“어제 전세계 영화계가 뒤집히는 사건이 한번 더 발생했습니다”

2021년 3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지난 15일 세계 영화사에 기록될 엄청난 사건이 발생해 영화팬들을 흥분케 했다.

바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다시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기 때문이다.

아바타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전까지 글로벌 박스오피스 27억 8천 790만 달러로 1위였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박스오피스 27억 9천 700만 달러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11년 만에 중국에서 재개봉한 아바타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결국 다시 관객들을 끌어모았고, 28억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돌파하며 다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이에 마블 측은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모든 ‘나비족’ 사람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3000만큼 사랑한다”는 글을 남겨 축하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 감독 역시 “건틀릿을 다시 넘긴다. 아름다운 작품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에게 사랑의 의미를 담아 ‘하트 이모티콘’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아바타’ 프로듀서인 론 랜도는 성명에서 “우리가 위대한 이정표에 도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중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매체 데드라인은 중국의 아바타 재개봉 흥행 열기와 관련해 “디즈니가 제작 중인 아바타 후속편에도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바타는 원래 21세기 폭스사가 제작·배급한 영화이지만, 2017년 21세기 폭스를 인수한 디즈니는 캐머런 감독과 손을 잡고 아바타 5편까지 제작해 전 세계 극장가에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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