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냐..’ 질문에 우울증 와 한국 떴었다는 유명 개그우먼

2021년 3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개그우먼 김혜선이 힘들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개그우먼 김혜선과 남편 스테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선은 남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겪었던 우울감과 동성 결혼설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속내를 꺼냈다.

김혜선은 한창 잘나갔던 시절 갑자기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에 남성적인 캐릭터 연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라며 “성격에 반대되는 연기를 계속하다 보니 혼란이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자냐, 여자냐’라는 질문도 많이 받고… 힘들어서 중간에 우울증도 왔다”라고 밝혔다.

또 김혜선은 독일에서 만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정직하게 얘기하자면 독일로 도망간 것”이라며 “그런데 독일에서 남편을 만나면서, 어쩌면 한국에 다시 돌아가서 방송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다”라며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미소를 짓고, 그 사람의 SNS를 하루 종일 보고 있다”라며 남편에 대한 두터운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김혜선은 지난 2018년 8415km의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고 남편 스테판과 결혼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 부부’, KBS2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