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역대급 수위 장면 나온 드라마 (+논란)

2021년 3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베드신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는 왕세자 양녕대군이 첩 어리에게 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녕대군은 부천 태종이 산성 방비를 맡긴 사이 어리와 놀아났다. 첫 방송부터 수위 높은 베드신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양녕대군은 어리를 침대 위에 눕히곤 “가만히 있거라. 내가 하늘인 걸 잊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리는 양녕대군 위로 올라가 “하늘 천 위에 삐침을 더하면 지아비 부가 되지요. 오늘은 제가 저하의 지아비이니 아래에서 즐기시지요”라며 양녕대군을 유혹했다.

어리의 유혹에 넘어간 양녕대군은 자신의 옷을 풀어헤치곤 뜨거운 사랑을 나눌 준비를 했다.

이때 한정헌은 “박석고개에서 피를 빨아먹는 괴력난신이 출몰했다. 살아있는 시신이라 생시라고 불린다. 삽시간에 박석고개 일대가 생시 밭이 됐다”라며 흥을 깼고, 양녕대군은 그제야 조선이 위기에 처한 사실을 깨닫고 대응에 나섰다.

‘조선구마사’ 첫 방송부터 등장한 이유비와 박성훈의 야릇한 베드신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중국식 소품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시청자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중국풍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중국 술을 마시는 등 역사 왜곡의 장면이 연출됐다.

이에 제작진 측은 “(드라마 속 장소가)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조선구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