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위문공연 다니는 건 여성 혐오 행위 맞거든요?”

2021년 3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롤린’으로 역대급 역주행을 하며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난데없는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은 이른바 ‘여초 커뮤니티’에서 먼저 시작됐다.

한 누리꾼이 브레이브걸스 유정의 인터뷰를 지적했던 것.

인터뷰에서 유정은 ‘위문 공연에서 못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무조건 죽을 때까지 위문 공연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누리꾼이 문제삼은 것은 ‘위문’이란 단어였다.

누리꾼은 “‘위문’이란 말이 불편하다. 여성을 성욕구 해소 수단으로 대놓고 표현하는 것 같다”며 “위문공연이란 단어를 곳곳에서 언급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이에 동조하며 “위문 어쩌고 이런 말 듣고 볼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며 “보이그룹도 걸그룹과 같은 비중으로 위문공연 다니고 헐벗고 비슷한 수준의 노출 의상 입고 공연하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위문’이라는 단어는 결코 여성 혐오적인 단어가 아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위문은 위로하기 위해 문안하거나 방문하다는 의미가 있다. 병인을 방문하기 위해 쓰는 단어가 위문이다.

여혐 논란에 다른 누리꾼들은 “프로불편러가 또 나왔다” “도대체 왜 저런 걸 문제삼느냐” “국어공부부터 다시해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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