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호사의 비밀..” 실시간 번지고 있는 코로나 백신 관련 음모론

2021년 3월 25일

정부가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67.8%가 예방백신 접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여간호사의 비밀.. 실시간 번지고 있는 코로나 백신 관련 음모론

전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야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해도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우려가 나오는 수치다.

물론, 백신에 대한 신뢰성 제고는 정부의 책임이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거부자들을 양산하는 만드는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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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에 대한 통계와 여러 해명 자료를 내놓고 있지만 각종 SNS 사이에서 생산되는 가짜뉴스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아울러 최근 언론을 중심으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역시 미국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예방하는 데 79%의 효능을 보였고, 특히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는 오히려 전체 평균보다 약간 더 높은 80%의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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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임상시험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늦게 시험하면 할수록 효과가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더 효과적으로 나온 것이다.

더불어 미국 임상시험 결과에서 AZ 백신이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접종 뒤 발생한 혈전증 사례를 검토한 결과 AZ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인 만큼 승인 권고를 유지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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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신을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가짜 뉴스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점점 더 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삭제됐지만 ‘세계적 면역학자의 백신에 대한 경고_이OO 서울대 명예교수’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는 대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과 상반된 주장이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는 “mRNA 백신은 안전하지 않다” “코로나는 감기의 일종이다”와 같은 상식에 맞지 않는 정보들이 쏟아졌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백신 불신을 키우는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영상은 또다른 형태의 콘텐츠로 만들어져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한 이름모를 시민단체는 지난달 말 이 영상을 고리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 접종은 대국민 살인’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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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의 최바울 대표의 설교 내용도 계속해서 재가공돼 특정 집단을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 대표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의 배후에 빌 게이츠가 있다고 주장, “DNA백신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RNA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실제로는 DNA 백신이라는 것이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극우 유튜버들도 백신의 신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이같은 가짜 뉴스는 근거 없는 의혹만 제기하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주제라기 보다도 정치적 목적에 더 관점을 두고 있는 경우도 많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를 두고 ‘간호사의 비밀’이라는 자극적 제목의 영상이 한 예다. 종로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는 신상정보가 공개되면서 일부 단체들이 전화를 걸어 “양심 선언해라” “죽인다” 등의 협박과 욕설까지 받았다.

정부는 이같이 백신 불신론을 키우는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은 필수적인 상황에서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악의적인 행태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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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두고 또 특정 집단에서는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면 정치적 편가르기에 나서고 있다. 포털 사이트 댓글 등을 보면 극우 유튜버들이 애초에 노린 그대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일반 대중이 정부의 공식 브리핑과 공신력있는 전문가들의 언급을 귀담아듣는 등 정보를 잘 가려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넥신 백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신의철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느 회사 제품이든 이미 많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졌고 임상시험도 거친 상태로 안전성은 이미 검증된 상황”이라며 “효과라는 면에서도 기준의 측면에서 다 효능이 있기 때문에 백신 맞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