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유산은 내 거..” 명품 휘감았던 박수홍 조카 발언

2021년 3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개그맨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재산 100억대를 횡령하고 도주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2년 박수홍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에요’라고 하더라”라며 조카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며 박수홍의 과거 조카 언급 인터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수홍은 2015년 한 라디오에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내 조카 이름이 ‘사회’니 조카에게 환원하겠다”라고 농담한 적 있다.

또 지난 2019년 박수홍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개그맨 손헌수는 “박수홍이 ‘내 재산 다 조카 거야’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올라온 ‘[충격단독] 박수홍 형이 마티즈를 몰았던 이유’ 영상에 의하면, 박수홍 조카 SNS에는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이 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홍의 친형은 겉으로는 오래된 소형차를 타는 등 검소하며 박수홍을 위하는 척했으나, 뒤로는 30년에 걸쳐 거액의 재산을 횡령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30년간 운영됐다”라며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요청한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