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잊고 있던 사이 심각해진 철구 박지선 외모비하사건

2021년 3월 31일   박지석 에디터

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해 논란에 휩싸였던 철구의 근황이 공개됐다.

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BJ철구가 지난 1월 18일 누리꾼 수십 명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철구는 박지선과 박미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뒤 사과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욕설과 악성 댓글을 단 게시자를 중심으로 고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누리꾼들의 행위가 모욕죄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욕죄가 성립하는지를 파악하는 단계여서 피소된 누리꾼들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라며 “현재 일부만 조사를 마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철구는 BJ 애교옹에게 자신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고 애교옹은 “홍록기 같다”라며 웃었다.

이에 발끈한 철구가 “박지선은 XX세요”라고 응수했고, 채팅창에는 고인의 모독이 아니냐는 비판이 올라왔다.

이후 철구는 “박지선이 아니라 박미선을 말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해 화를 키웠다.

당시 박미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세요? 뇌는 생각하라고 있는 거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철구 유튜브, KBS2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