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슈돌 출연에 심각해진 현재 상황

2021년 4월 1일   박지석 에디터

방송인 사유리가 KBS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고 밝힌 가운데,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31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따르면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의 출연에 절대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3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앞서 지난해 ‘자발적 비혼모’로 알려진 사유리가 최근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슈돌’에 출연한다고 밝히며 일각에서 비난의 화살을 맞게 됐다.

청원을 올린 한 시청자는 “많은 국내와 해외의 시청자, 특별히 아직 어린이, 청소년 시청자들의 ‘결혼’과 ‘가정’ 가치관 형성에 매우 편파적이고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하며 하차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유리의) 선택에 KBS가 공개적으로 프로그램화하여 대한민국 전체에, 그리고 전 세계에 방영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가정’이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또 확산시키는 것에 전면적으로 반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유리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사유리의 출연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앞서 KBS 측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좀더 정리해 밝히겠지만, 일각에서 과한 우려를 한다고 사유리의 출연을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자발적 비혼모’로 알려지며 동료 연예인들과 많은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