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모녀 범인 김태현이 오늘 얼굴 공개되며 보인 미친 태도

2021년 4월 9일   김주영 에디터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의 범인 김태현의 얼굴이 오늘 공개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김태현은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정문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섰다.

흰색 마스크를 끼고 있던 그는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를 벗었다.

수염이 덮수룩하게 난 김태현은 카메라를 향해 “일단 제가 기자님들 질문에 일일이 다 답변 못 드릴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하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유가족에게 남길 말이 없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갑자기 돌발행동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붙잡고 있던 경찰에게 “잠깐만 팔을 놔달라”고 한 다음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김태현은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며 “유가족분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김태현은 “죄송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마스크를 벗은 뒤에도 김태현은 동요하는 모습 없이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나도 안 죄송한 표정인데” “개소름돋는 인간” “빨리 부고 소식을 보고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