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라는 신입 여자 직원이 자꾸 속옷을 안입고 출근합니다”

2021년 4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회사에 새로 들어온 신입 여자 직원이 속옷을 하고 오지 않아 고민에 빠진 선배가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옷 안하고 오는 직원’이라는 제목으로 직장 선배 A 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몇 주 전 들어온 신입 여직원 B 씨가 마음에 들었다. 전임자에 비해 일도 깔끔하게 처리하고, 사람들과도 잘 맞았다.

B 씨는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점심식사도 대부분 혼자 먹었다. 하지만 A 씨와 팀원들이 문제 삼을 만한 일은 아니었다.

다만 딱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노브라’로 회사에 온다는 것이었다.

A 씨는 “저희 회사는 복장을 중요시 하는 회사라 남녀 모두 무채색 셔츠만 허용된다. 여름이라 옷이 얇아서 티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젖꼭지를 가리는 패치도 하지 않고, 시스루에 가까운 티셔츠를 입고 와 중요부위가 대부분 보일 정도였다.

같은 여자인 A 씨가 보기에도 민망해 한번은 조용히 문제를 제기했지만 B 씨는 “남자도 꼭지는 다 보인다. 왜 여자만 가려야하느냐.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A 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은 남자도 많이 튀어나오면 패치해주는 게 예의다” “같이 직장 다니는 사람 민망하겠다” “노브라를 할 거면 중요부위만 가려주면 된다”고 동조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