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자를..” 댓글로 성.희.롱. 논란 터진 유명 래퍼

2021년 4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인기 래퍼 오왼 오바도즈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오왼 이거 미친 거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오왼이 한 음원 사이트에 직접 남긴 댓글의 캡처본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 속 한 네티즌은 “솔직히 우리 류진 언니가 랩은 더 낳은 거(나은 거) 같은데”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오왼은 “네. 제 랩 정자를 잉태해서 낳으셨어요”라고 받아쳤다.

오왼의 의도는 맞춤법을 틀린 네티즌을 지적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류진은 무슨 죄냐”, “성희롱이다”, “말이 너무 세다” 등 오왼이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반면 “그냥 유쾌한 수준이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오왼은 “당신들 희롱에 장단 맞춰준 건데 뭐긴 뭐야”라며 “뭐 눈엔 뭐밖에 안 보인다고 역시 자기들이 의도하고 작정하고 어그로를 끌려고 댓글 달고 반응 받았으면 됐지 적당히를 모르고 온갖 쇼를 다 하네”라고 재차 받아쳤다.

한편 오왼은 앞서 두 차례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1월 한 팬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자, 오왼은 “Only if you let me smash you from behind”(내가 뒤XX를 할 수 있게 허락해주면) 등의 성희롱적인 내용이 담긴 답장을 보내 논란을 낳았다.

같은해 10월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도중 “난 백인 X들만 보면 참을 수가 없어. 강간하고 싶어”라고 말해 재차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오왼은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으나, 대마초 흡입 혐의가 적발돼 하차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오왼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엠넷 ‘쇼미더머니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