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ㅇㅇ좌라고 쓰는 말 여혐인 이유 알려드립니다”

2021년 4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롤린’ 역주행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수 많은 팬들은 멤버 하나하나를 애정한다는 뜻으로 ‘OO좌’라는 별명을 붙였다. 

꼬북이를 닮았다는 유정에게는 ‘꼬북좌’, 메인보컬 민영에게는 ‘메보좌’, 눈이 큰 은지에게는 ‘왕눈좌’, 단발머리 유나에게는 ‘단발좌’라는 별명이 붙었다.

‘OO좌’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본좌’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유행어로, 상대방을 ‘최고’라고 치켜세울 때 주로 쓰는 말이다.

브레이브걸스에게 팬들이 쓰는 ‘OO좌’는 긍정적인 의미만 있다.

그러나 이 별명을 문제삼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 댓글에 “OO좌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 소라넷에서 불법 촬영물을 올리던 김본좌라는 사람의 닉네임을 남성들이 추앙하며 남초에서 유행시킨 단어다”라고 말했다.

즉 ‘OO좌’라는 표현이 여성혐오적인 단어라는 것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본좌라는 단어는 흔히 무협지에서 특정 집단의 수장 혹은 자신을 권위있게 부르는 말로 본인을 지칭하며 자주 쓰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인터넷 용어나 생활 은어로 자주 쓰였다. 팬층의 연령대가 높은 브브걸 팬덤이 이러한 단어에 익숙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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