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랑 같이…” 오늘 또 핵폭탄급 발언 해버린 오세훈 시장

2021년 4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지난 20일 ‘성추행’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북한 평양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21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청와대에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 신임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각종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서울 개최와 관련해 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얼마 전 IOC에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기운듯한 입장 표명이 있었다”면서 “이미 서울평양 공동개최에 대한 제안을 한 바 있고, 서울시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될지 중앙정부의 입장, 특히 청와대의 의중이 궁금해서 여쭤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확인해 주셨고, 추후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논의해가면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 개최 순서가 아시아 순서니 서울이 단독이라도 개최 추진하면 어떻겠냐”라며 “일단 서울이 먼저 유치하고 후에 평양을 설득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오 시장에 발언이 공개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일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북한과는 절대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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