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꺾어지는 것이 생방에..” UFC 최근 역대급 사고

2021년 4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UFC 경기 중 선수의 끔찍한 부상이 생방송 중계에 그대로 송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는 UFC 261 미들급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해당 경기에서 랭킹 11위 크리스 와이드먼(Chris Weidman)은 랭킹 9위 유라이어 홀(Uriah Hall)에게 정강이 골절로 TKO 패했다.

1라운드 17초쯤 크리스 와이드먼은 유라이어 홀에게 오른쪽 다리로 레그킥을 시도하는 순간, 그의 정강이가 그대로 꺾여 둔탁한 소리가 났다. 와이드먼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링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의 부상은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할 만큼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보였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는 상대 부상에 의한 홀의 TKO승으로 마무리됐고, 와이드먼은 경기 직후 곧장 들 것에 실려나갔다.

링에서 부상당한 와이드먼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던 홀은 “그에겐 존경 말곤 표현할 게 없다. 정말 최고 중 한 명이고, 절 쓰러뜨린 처음 상대였다. 저에게 공포라는 게 뭔지 처음 일깨워줬고, 그의 덕에 레슬링을 두려워할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든 여정 끝에 이렇게 다시 붙게 된 게 신기하기도 했는데,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상황이 펼쳐져 정말 걱정된다. 그가 괜찮길 바라고 그의 가족들에게도 안부를 전한다”며 진심 어린 인터뷰를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