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좀..” 과거 윤여정이 콕 집어 말했던 유명 남자 배우

2021년 4월 26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여정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올라왔다.

지난 2005년 윤여정은 김어준과 한 인터뷰에서 ‘좀 되겠다 싶은 배우’로 배우 양동근을 제일 먼저 꼽았다.

당시 김어준은 윤여정에게 “젊은 배우들 중에 ‘야, 쟤는 좀 되겠다’ 싶은 사람은 누가 있냐”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윤여정은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양동근을 꼽았다.

윤여정은 ‘네 멋대로 해라’ 촬영 당시 ‘고복수’ 캐릭터 자체가 돼 연기하는 양동근의 모습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대본에 적힌 디렉션을 뛰어넘는 연기를 하는 양동근을 보고) ‘내가 얘보다 연기를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양동근에게 정말 많은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여배우들의 연기를 언급하며 하희라, 고현정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배우의 자질에 대해 설명할 때는 배두나를 콕 집어 극찬했다.

그는 “대체로 많은 배우들이 (감정 연기를 할 때 그 감정을 다 이해하지 못했어도) 적당히 뭉개고 하는데 배두나는 나랑 어떤 연기를 해야 되는데 ‘못하겠다’라고 하더라”라며 “본인이 그런 상황에 안 처해봤기 때문에 못하겠다고 하더라. (이런 태도는) 연기를 생각하면서 한다는 거고, 그건 굉장히 정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양동근 진짜 잘했었는데”, “저 때 양동근 연기 미쳤었다”, “양동근 실제로 저 장면 보면 연기력 진짜 미쳤다”, “배두나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MBC ‘네 멋대로 해라’ 캡처, 배두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