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됐습니다..” 최근 ‘트랜스젠더’ 커밍아웃한 유명인

2021년 4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이스라엘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의 심판인 사피르 베르만이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했다.

27일 베르만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가 됐음을 밝혔다.

베르만에 따르면 그는 최근 성전환 수술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으며, 이름도 사기 베르만에서 사피르 베르만으로 개명했다.

기자회견에서 베르만은 “어렸을 때부터 나를 여성으로 생각했었다. 사회가 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기에 지금까지 살아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제 내가 누구인지 보여 주기로 결심했다. 나의 삶뿐만 아니라 내가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랑하는 사람들도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축구 협회는 트위터에 “새로운 심판 사피르 베르만입니다. 트랜스젠더가 된 최초의 심판이며 우리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베르판의 결정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최초의 트랜스젠더 축구 심판은 2018년 커밍아웃을 한 루시클락 심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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