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승리 최종훈이 법정에서 해버린 미친 행동

2021년 5월 3일   박지석 에디터

빅뱅 전 멤버 승리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2년 만에 법원에서 재회했다.

지난 29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의 군사재판 16차 기일이 열렸다.

이날 법원에서는 승리와 최종훈이 2년 만에 재회하며 ‘엄지 척’을 날리는 인사를 했다고 전해졌다.

‘버닝썬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최종훈은 이날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불법 촬영,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 증인 신문에 나섰다.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최종훈은 수의를 입고 교도관에 이끌려 재판정에 들어섰다.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타난 최종훈은 피고인석에 앉아 있는 승리와 눈이 마주치자 오른팔을 아래로 뻗은 상태서 엄지를 치켜 올렸다.

시종일관 담담해 보이던 승리도 최종훈의 손가락 인사에 헛웃음을 지었다고 전해졌다.

과거 연예계 절친으로 통했던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버닝썬 사태’ 및 ‘정준영 단톡방’ 사건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한때 절친이었던 두 사람은 각각 피고인석과 증인석에 앉아 있는 묘한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최종훈은 ‘승리가 유인석과 깡패를 누가 부를 지 얘기했던 것 같다. 승리가 양현석이 알고 지내는 사람을 부르겠다 하다 유인석이 ‘연예인인 네가 그러면 어떡하냐’라고 했다’라는 진술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두 사람이 누군가를 부르려 한 건 맞지만 승리도 유인석도 깡패라는 단어를 쓴 적은 없다”라며 “그냥 누군가를 부른다고 하길래 ‘깡패겠구나’ 혼자 추측했고, 조사 당시 경찰이 ‘현장에 온 사람들이 깡패’라고 말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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