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성.매.매로 아직도 욕 먹는 지나가 최근에 인스타에 올린 글

2021년 5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가수 지나가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모친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지나는 지난 10일 ‘어머니의 날’을 자신의 SNS에 “엄마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젊은 시절 부모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지나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답고 강인한 여인에게”라며 영문 편지를 적었다.

지나는 “내가 딸로서 엄마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안다”며 “엄마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기든, 나에 대해 무슨 말을 듣던 항상 나의 곁을 바위처럼 지켜줬고, 아무도 날 믿지 않을 때도 나를 믿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내가 나의 삶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 할 때마다 내가 더 강해지고, 버틸 수 있게 날 항상 잡아줬다. 또 내면과 외면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줬다”며 “우리는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싸우고, 배웠다. 사랑하는 엄마, 함께 더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지나는 지난 2010년 가수로 데뷔해 ‘꺼져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 ‘투핫’ 등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6년 원정 성매매 사건에 휘말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재미교포 사업가 등과 성관계를 맺고 대가로 현금을 받았다는 혐의다. 당시 지나는 상대방과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라고 반박했으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나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2017년에는 인스타그램에 “1년이 지났고 지금까지 나를 기다려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많은 일과 심리적 고통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날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라는 심경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빛을 파괴하는 것은 어둠이 아니다, 어둠은 빛을 정의한다, 우리의 즐거움을 그림자 속으로 내던지는 것은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다”(The dark does not destroy the light; It defines it. It’s our fear of the dark that casts our joy in the shadows.)라는 의미심장한 글귀를 인용해 올려 세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지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