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모욕’ 실시간 뜬 BJ봉준 공식 퇴출 소식

2021년 5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유관순 열사 비하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아프리카 BJ 와꾸대장봉준(이하 봉준)이 공식적으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봉준은 다른 BJ들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성적 취향과 SM 도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함께 자리한 여성 BJ들에게 “어떤 자세로 수갑을 차냐? 이거냐? 대한독립 만세냐?”라고 발언했다.

오메킴은 이어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했고 봉준도 “2021년 유관순이야?”라며 웃어보였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유관순 열사 관련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질타했지만 봉준을 포함한 BJ들은 “비하라고 생각하는 게 이상하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겨 더 큰 비판을 받았다.

논란은 거세졌고 결국 봉준이 광고하던 한게임 측이 그를 광고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한게임 관계자는 “(BJ봉준의 유관순 열사 발언으로)고객의 항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도 해당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BJ봉준의 광고는 삭제 조치했으며 계약에 대해선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이슈가 번지며 광고계는 계약 조항으로 ‘사회적 물의’ 관련 위약금 내용을 삽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J봉준이 게임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이 내용이 들어갔는지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한게임이 피해를 본 만큼 거액의 위약금을 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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