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사건 후 잠잠하던 김정현이 뜬금없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1년 5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배우 김정현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향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12일 김정현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은 12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정현 측은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며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 배우가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측은 “배우는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였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는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김정현에 대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는 MBC 드라마 ‘시간’ 하차 후 김정현이 가졌던 공백 기간 때문이다. 당초 김정현과 오앤의 계약 기간은 5월11일까지였으나, 김정현은 ‘시간’ 하차 후 10개월 간 활동하지 못했다. 오앤은 해당 공백 기간을 채우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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