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월드컵까지 맹활약을 했던 축구선수가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을 알렸다.
독일 축구 대표팀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미드필더였던 사미 케디라가 바로 그 주인공.
케디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현 소속 구단인 헤르타 베를린을통해 올 시즌이 끝난 후 현역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오늘로부터 14년 전 나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름다운 날이었다. 오늘은 아주 어려운 날이다. 내 축구 경력이 토요일 오후 5시 15분에 끝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케디라는 2010년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 출신인 케디라는 2006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레알에서 5년, 유벤투스에서 6년을 보낸 케디라는 헤르타 베를린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2009년부터 독일 국가대표로 뛴 케디라는 3차례 월드컵과 2차례 유로에 출전했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케디라는 “어려운 발걸음이고 말하기 어려운 주제다. 그러나 옳은 결정이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15년을 보냈고 나는 내가 더 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솔직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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