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스펙 잘난척만 하다가 거짓 들통나 개망신당한 연예인

2021년 5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조항리 KBS 아나운서의 과거 입사 특혜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조항리 KBS 아나운서가 입사 특혜 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뤘던 글이 올라왔다.

지난 2014년 조항리 아나운서는 KBS ‘해피투게더’에 나가 화려한 자신의 스펙을 자랑했지만, 방송 후 특혜 의혹에 시달리게 됐다.

당시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조항리 아나운서는 아직 대학을 졸업 안했다고 하던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그는 “나이가 어린 이유가 휴학생 상태로 공채 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을 해서. 지금 휴학 상태다. 88년생 스물여섯 살이다”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조 아나운서의 발언에 일부 언론사 입사 준비생들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KBS의 기본 응시 자격에는 ‘지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 대학교 이하의 학교에 재학(휴학 포함) 중인 자가 졸업(예정)자로 허위기재하여 공채 시험에 합격한 경우 불합격 처리하거나 임용을 취소한다’라는 문구가 분명히 명시돼 있다”라며 입사 특혜 의혹을 주장했다.

이에 조항리는 “당시 7월 말에서 연말까지 교육기간이라 졸업할 수 있는 여건이 있었지만, 제 경우 바로 부산 발령을 받아 2년간 근무하는 바람에 그럴 수 없었다”라며 “그래서 입사 후 휴학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 가을에 복학, 졸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논란 외에도 조항리는 ‘허언’ 논란까지 휩싸였다.

이날 조항리는 자신의 토익이 900점 대라고 자랑하며 해외 거주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그의 과거 SNS에는 유년시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한 것과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이 발각됐다.

이와 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당시 조항리는 “5살 때 아버지가 교환 교수로 미국에 계셔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긴 했다”라며 “이후에도 어학연수야 갔다왔지만 해외에서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게 아니기에 해외파가 아니라는 취지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조항리 인스타그램, KBS ‘해피투게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