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콘.돔값까지 더치페이 한다는 남자친구 대참사

2021년 5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이제는 더 이상 커플이 더치페이를 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볼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극심한 더치페이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콘돔값까지 더치페이한다는 한 남성이 대표적인 예시다.

최근 페이스북 ‘세상의 모든 대나무숲’에는 극단적인 것까지 더치페이를 하는 남성과 교제 중이라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 A 씨는 “우리는 만난 지 200일이 된 커플이다”라고 말하며 “제 남자친구는 직장인이고 저는 학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학생인 저에게 조금 철저하게 5:5 더치페이를 요구한다. 오빠랑 모텔을 갔는데 현금이 없다고 내 카드로 결제를 했다. 계좌로 돈 보내준다고 해서 안줘도 된다고 했는데 칼 같이 주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는 7800원을 송금했다. 모텔비 2만원인데 왜 7800원을 보내냐고 따지자 콘돔을 자기 돈으로 샀다고 반 나눠야한다고 생각해 그것만 보냈던 것.

평범한 데이트에서도 그의 더치페이 정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A 씨는 “어느날 맛있는 것을 사준다고 해서 갔는데 오빠가 ‘더 비싼 것 먹지. 너 용돈 받으면 보내라고 할 건데’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심지어 배달음식을 시킬 때도 본인은 자장면, A 씨에게는 짬뽕을 시키라고 해놓고 국물과 홍합을 본인이 다 먹는다고 한다.

A 씨는 “쓰다보니 화가 나고 정이 떨어지는데 내가 이상한 것이냐”라고 물었다.

A 씨의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남자가 미친 인간이다” “바로 헤어져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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