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와 똑같이 생긴 연예인이 데뷔하자 일본에서 생긴 일

2021년 5월 27일   박지석 에디터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이 큰 이슈를 불러모으고 있다.

윤주빈은 실제로 윤봉길 의사와 매우 닮은 외모를 띄고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주빈은 1989년생으로 올해 33살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을 졸업한 그는 과거 MBC 역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해 윤봉길 의사의 종손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는 내 큰할아버지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는) 굉장히 정이 많으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서 동생들의 공부도 엄하게 가르쳤다. 또 따뜻하게 많은 것들을 챙겨주셨다”라고 회상했다.

또 “가르쳐준 걸 기억하지 못하면 목침을 던지시면서 불같이 화냈다고 한다. 또 다음 날이 되면 따뜻하게 안아주셨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에 윤주빈은 제 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그는 “큰 할아버지 잘 지내시나요? 철부지 막내 손자가 인사드립니다. 전 올해 31살의 봄을 맞이했습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일본은 윤주빈에게 거센 비난을 보냈다.

일본은 여전히 윤봉길 의사를 ‘범죄자’로 칭하며 “윤봉길은 테러리스트다. 윤주빈도 그와 같다”라는 막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주빈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밝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직업이 배우이다 보니 집안 어르신의 이름을 이용해 유명세를 얻게 되는 모양새로 비칠까 염려스러웠다”라며 “함부로 거론한다는 것부터가 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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