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간호사들이 실제 남성 환자들에게 듣고 있다는 말

2021년 6월 1일   박지석 에디터

비뇨기과에서 근무 중인 한 간호조무사의 고민이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비뇨기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안해미 씨가 출연했다.

이날 안 씨는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들은 성희롱적 발언을 모두 밝혀 MC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안 씨는 “병원에서 일하는 것 때문에 남자들이 성적으로만 다가온다. 안 좋은 일을 너무 당했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가벼운 것만 말씀드리면 ‘그거 맨날 보겠네요?’, ‘다른 남자들 건 안 궁금하겠네요?’ 등이다”라고 말했다.

또 병원의 SNS 마케팅도 담당하고 있다는 그는 “병원 SNS에 글을 올리기도 하는데 메시지로 (환자들이) 이런 말을 한다”라며 “‘저 정액 검사받으러 갈 건데 해미 선생님이 도와주시나요?’라는 메시지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심했던 사건은 저한테 동영상을 보낸 거다. 비뇨기과 다니시면 제 것 좀 봐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결국에는 잡았는데 학생이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안 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에게도 “맨날 보면 제 건 안 궁금하시겠네요”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다른 남자들을 만나기 무섭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