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지인 방송에서 강제로 커밍아웃 시킨 남자 연예인

2021년 6월 3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한 예능 방송에서 동성애자 지인을 ‘커밍아웃’을 해 큰 비난을 받았었다.

지난 2019년 2월 방송된 올리브채널 ‘셰어하우스’에서 이상민은 성소수자 남성 출연자에게 민감한 질문을 해 커밍아웃을 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이상민은 성소수자 남성 출연자에게 “남자가 좋나 여자가 좋나”라는 질문을 던져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고 이후 큰 비난을 받자, 사과문을 게시했다.

방송에서 이상민은 남성 출연자 A씨에게 “너에게 한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너는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질문했다.

이에 출연자는 긴 고민 끝에 방송에서 커밍아웃을 하고 말았다.

해당 장면이 방송에 송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상민의 SNS에 찾아가 비난의 말을 남겼다.

이에 이상민은 “제작진의 요구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상민은 “A씨는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에 출연했고, 제작진도 꼭 그 촬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질문을 누가 할지 서로 미루는 상황에서 내가 하게 됐고, A씨의 대답 이후 제작진과 커밍아웃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는 부분을 충분히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률을 위해서 제작진이 강요했던 부분이라고 털어놓으며 “촬영 이후 왜 꼭 당시 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만한 촬영을 해야했다고 답변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올리브채널 ‘셰어하우스’, 이상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