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사망하기 전 남겼던 너무 슬픈 발언

2021년 6월 8일   김주영 에디터

2002 월드컵의 영웅이자 인천 유나이티드 전 감독 유상철이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유상철 전 감독은 7일 오후 7시 2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근 유 전 감독의 건강 상태가 매우 위독해져 마지막 순간까지 사투를 펼쳤지만 끝내 하늘의 별이 됐다.

너무도 갑작스러웠던 비보에 일부 가족들은 유 감독의 마지막을 영상 통화로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 전 감독이 췌장암 소식을 알린 것은 지난 2019년 11월이다.

당시 췌장암 4기였던 유 전 감독은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치료를 받으며 병을 이겨내는 듯보였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예정대로 항암 치료를 받으며 몸상태가 좋아졌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지난 3월 한 언론사에서 그가 위독하고 눈이 실명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에 유상철 감독은 의지를 보이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항암치표 받을 때 눈에 피로가 온 것이 실명으로 와전됐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지금은 밥도 잘 먹고, TV도 잘 보고, 잘 다니고 있다. 내가 약속한 것이 있는데 이대로 쓰러지겠느냐“라고 유 전 감독다운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것이 유 전 감독의 마지막 인터뷰가 됐다.

자신의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이겨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되새겼던 유 전 감독의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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