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나이차..’ 개봉 전부터 논란 중인 국내 영화 정체

2021년 6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33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배우 고두심과 지현우의 영화 ‘빛나는 순간’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14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빛나는 순간’의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소준문 감독과 배우 고두심, 지현우가 참석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평생 물질을 하며 생계를 책임져 온 70세 해녀 진옥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나이 많은 여성과 젊은 남성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뤄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준문 감독은 “제주도라는 공간에 대해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해녀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존경스럽고 경이로운 부분이 많았다. 척박한 제주에서 여성으로서 일궈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며 “그 이외에 숨겨진 감정들, 드러내지 못하는 감정들이 있다고 봤다. 강인한 모습 뒤에 섬세하고 여리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많은 이목을 받은 극 중 남녀 주인공의 나이 차와 관련해서는 “파격적인 지점이긴 하다”라면서도 “나이를 숫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상처를 입은 세대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해주는 이야기로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해당 영화의 스틸컷과 시사회 인터뷰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기대가 된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너무 파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33살 나이 차라니 두 눈을 의심했다”, “이 정도 나이 차는 국내 영화 최초인 것 같다”, “꼭 보러 가야겠다”, “아직 거부감이 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빛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