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가장 잘하는 거짓말 TOP 10

2015년 9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오늘, 당신은 몇 번이나 거짓말을 했나요?

너-하나도-안-뚱뚱해

꼭 무겁고, 엄청난 거짓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별다른 죄책감 없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때론 연인의 음식은 전혀 맛있지 않지만 정성에 감동해 “맛있다”를 툭 내뱉는 것처럼요. 이밖에도 우리에겐 새하얀 거짓말이 필요한 순간도 꽤 많은데요. 만약 우리가 동화 속 ‘피노키오’처럼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진다면, 지금쯤 당신의 코는 어디쯤 놀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는 ‘남녀의 거짓말’을 주제로 한 재미난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영국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는 하루 평균 6번의 거짓말을, 즉 평생에 걸쳐 총 12만 6672번의 거짓말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의 반 정도로, 하루 평균 3번씩 평생 6만 8796번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흔히 하는 거짓말엔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에서도 우리는 남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남자의 거짓말 TOP 10입니다.

이제-마지막-잔이야

1. 난 괜찮아.
2. 이 잔이 마지막이야. 이제 더 안 마셔.
3. 넌 안 뚱뚱해!
4. 핸드폰이 안 울리던데?
5. 핸드폰 배터리가 나갔었어
6. 다른 일 때문에 전화 못 받았어
7. 술 많이 안 마셨어
8. 지금 가는 중이야
9. 그거 별로 안 비싼 거야
10. 길이 좀 막혀서 그랬어

다음은 여자의 거짓말 TOP 10입니다.

세일하길래-샀어

1. 난 괜찮아
2. 새로 산 거 아니야, 원래 있던 거야
3. 안 비싼 거야
4. 세일 상품이야
5. 지금 가는 중이야
6. 난 그거 손도 안 댔다니까
7. 술 많이 안 마셨어
8. 머리 아파
9. 안버렸는데 어디 갔지?
10. 다른 일 때문에 전화 못 받았어

나-술-많이-안-마셨어

남녀가 공통적으로 하는 거짓말은 “괜찮아!”였습니다. 또한 ‘술’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 술 많이 안 마셨어. 나 안 취했어!”라며 남녀 모두 술에 대해서는 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었네요.

다만 차이가 났던 점은 여자의 경우 소비생활에 있어서 거짓말을 특히 많이 하는 반면, 남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있어 더욱 연관된 거짓말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