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강사랑 필라테스 한 후 벌어진 소개팅녀 카톡 대참사

2021년 6월 29일   SNS이슈팀 에디터

필라테스는 남녀노소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그런데 한 커뮤니티에 ‘필라테스 한다고 변태취급하는 소개팅녀’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이다.

내용은 남녀가 나눈 카톡 대화본 캡처였다.

사진 속 남자는 소개팅녀에게 “필라테스 가는 거야?”라고 물었고, 여성이 “응”이라고 답하자 “기구 필라테스야? 아님 메트에서 하는거야?”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여성은 “기구, 어떻게 알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종류가 2가지 있잖아. 내가 생각보다 똑똑해”라고 자랑했다. 이에 여성은 “아니 모르는 사람은 모르지”라고 답변했다.

남성은 “예전에 필라테스 배워보려고 하다가 알아본 게 있어서..근데 기구는 한 번도 못해봄. 일반은 몇 번 해봤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성은 “내 주변에 필라테스 하는 남잔 없는데, 울 학원도 여자만 하고..필라를 다녔다고?”라고 놀라워했다.

남성은 아무렇지 않게 “다니려고 맛보기로 두 번 갔다가 못했어. 도저히 남자 혼자 못하겠고, 몸이 너무 굳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은 “레깅스 민망해서라도 남자들 안 하던데..대단”이라며 비꼬았다.

하지만 남자는 굴하지 않고 “내가 맨 앞자리였거든?”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지만 여자는 “샘 레깅스는 레깅스가 아닌가? 샘 보는 게 제일 대박 아닌가?”라고 비아냥 거렸다.

남자가 그런 취미없다고 했지만 여자는 “그런 거짓말이 더 싫다 그거겠지. 장님 연기하냐”라고 밀어붙였다.

계속된 여자의 비아냥에 기분 나빠진 남자는 “내 몸 아파 죽겠는데 그런 것에 신경 안 간던데..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데? 남자가 필라테스 체험하러 가면 변태다 이런 말이야?”라고 반문했다.

이에 여자는 “배우는 사람도 차이가 있듯 받아들이는 사람도 차이가 있겠죠. 툭까놓고 보이는 게 안 보이는 것도 아니고, 여자도 남자 몸매 봐가며 하는 운동 재미없을까”라고 대꾸했다.

남자는 어이없다는 듯이 “왜 이렇게 발끈하는 거예요? 뭐가 그렇게 화나요?”라고 되물었다.

여자는 “그렇게 온갖 스키니 몸매 여자들 틈에서 몇 안 되는 남자에 포함? 무수한 다른 운동 중에 일반적인 남자들은 민망해서 택하지 않는 것들을 굳이 눈요기 해가며 굳이 필라하는?”이라고 말했다.

결국 남자는 필라테스 때문에 여자한테 비난을 받았고 대화는 종료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근데 필라테스 창시자 남자잖아” “연예인도 남자분들 많이 하시는데..수영한다고 하면 기절하겠다” “필라테스 원래 군인들 재활 훈련 목적으로 만든건데..”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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