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다영이 모교 방문하자 학생들이 실제 보인 반응

2021년 6월 30일 SNS이슈팀 에디터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배구선수 이다영이 최근 경남의 모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학폭 논란 당사자가 학교에서 후배를 가르치는 것이 타당하냐’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이 거세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다영이 모교에 방문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이다영님이 현재 학폭으로 배구계에서 추락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졸업했던 학교에 다시 온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급식 먹으러 가는 길에 이다영님이 몇몇 배구부와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저는 왕따를 당해본 적 있는 학생으로, 왕따는 절대 합리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다영의 재능기부는 수일간 지속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다영의 학교 방문 인증 사진 등이 퍼지며 시끄러워지자 학교 측은 이다영에게 28일 오전 귀가 조취를 내렸다고 한다.

이와 같은 사실에 누리꾼들은 “애초에 학폭 가해자가 재능기부라니 말도 안 된다” “정신 못 차렸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다영 소속팀인 흥국생명 배구단은 당초 이다영을 이달 30일 선수 등록 마감일에 맞춰 등록한 뒤, 해외 이적을 추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28일로 예정됐던 선수 등록 발표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