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신라호텔에서 삼시 세끼 모두 해결한 사람의 비용 수준

2021년 7월 13일   SNS이슈팀 에디터

요즘은 고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5성급 호텔에서 만찬을 즐기는 데 필요한 비용은 얼마일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라호텔에서 삼시세끼 해결한 사람의 비용 계산’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얼마 전에 서울 신라호텔 2박 3일로 다녀왔는데 안에서 먹은 것들 가격이랑 사진 가져왔다”라며 음식 사진을 올렸다.

작성자가 올린 첫 번째 음식은 ‘더 파크뷰 조식’이었다.

그는 “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그냥 먹었는데 솔직히 59,000원 내고 먹으라면 안 먹을 것 같다. 육개장은 맛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치킨과 맥주’ 사진을 올리며 “신라호텔 가면 치킨, 짬뽕 꼭 먹어보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격 때문에 망설였지만 한번쯤은 먹어볼 만했다. 수영해서 그런가 맛있었다. 수영장 안에 음식물 반입 금지인데 안에서 파는 거 죄다 너무 비싸더라”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치킨과 맥주 두 잔의 가격은 69,000원이다.

세번째로는 43,000원인 ‘전복한우 차돌박이 짬뽕’을 올렸다.

글쓴이는 “안에 해산물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는데 나는 심하게 맵찔이지만 하나도 안 맵고 국물이 맛있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라고 극찬했다.

64,000원짜리 망고빙수 사진도 올렸다.

그는 “작년에는 5만 얼마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난 64,000원 내고 먹은 것 같다. 사실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진짜 맛있고 망고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한 입 먹고 든 생각이 ‘비싼 건 다르구나’였다”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60,000원짜리 갈비반상을 올리며 “신라호텔가면 꼭 먹어보라는 음식 중 하나라서 저녁에 시켜 먹었는데 점심에 치킨, 짬뽕 먹었더니 배불러서 남겼다. 아직도 아까워 죽겠다. 갈비랑 된장찌개가 진짜 맛있고 밑반찬은 별로였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2박 3일동안 신라호텔에 머무르면서 식비로 사용한 돈은 2인 기준 414,000원이다. 조식 패키지를 제외하면 296,000원인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갈비 진짜 맛있음. 사실 갈비보단 된장찌개가 내 인생 된장찌개다. 망고빙수는 맛있긴한데 꼭 신라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다” “저런거 보면 진짜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 듦..”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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