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 과거 강호동을 엄청나게 극혐했었던 이유

2021년 7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조진웅이 과거 강호동과의 악연을 털어놔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진웅은 과거 방송됐던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강호동과의 악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열혈 팬임을 밝힌 조진웅은 강호동에게 쌓였던 억하심정을 풀어냈다.

조진웅은 “강호동이 진행했던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을 시청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박 2일’ 팀이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해 팬 서비스 차원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날 롯데가 졌다”라며 “정말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1박 2일’을 보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강호동은 “그 이후로 계속 ‘1박2일’을 보지 않은 것이냐”라고 물었고, 조진웅은 “멤버가 어느 정도 교체된 이후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당시 ‘1박2일’ 팀이 사직구장을 방문했을 당시, 출연진들의 좌석 확보와 관련해 논란이 벌어졌으며 클리닝 타임을 이용한 공연도 경기 흐름에 지장을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가 됐던 5회말 이후 클리닝 타임 공연에 ‘1박2일’ 팀은 ‘챔피언’ 노래에 맞춰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관중들은 앵콜로 “무조건”을 연호해 또다시 공연을 했다.

‘1박2일’의 이날 공연으로 인해 클리닝 타임 10분을 넘기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클리닝 타임이 너무 길어져 투수들의 어깨가 식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클리닝 타임 이후 롯데의 투수 송승준은 연속 안타를 맞았으며, 두산의 김선우는 제구가 흔들리며 연거푸 볼을 던졌다.

방송 후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이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들은 “스포츠 경기에 예능이 끼어들어 분위기를 망쳐놨다”,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민폐다”, “저렇게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이유가 있냐” 등 비난의 말을 보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무릎팍도사’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