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양궁 금메달 따자 갑자기 공개된 안타까운 과거

2021년 7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경기장이 울려퍼질 정도로 “화이팅”을 외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양궁 김제덕 선수의 과거가 공개됐다.

2004년생으로 올해 17살인 김제덕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양궁 남자 대표 선수로 발탁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팀의 막내지만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그의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도 잡혀 큰 인상을 남겼다.

안산과 함께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오늘(26일)에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수상했다.

자신의 경기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경기에서도 큰 소리로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 그야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상황.

그가 인기를 끌자 그의 과거 학창시절 일화도 공개되고 있다.

26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제덕이 양궁을 시작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그의 과거 일화가 공개됐다.

초등학생 시절 김제덕은 장난을 너무 심하게 치는 학생이었다.

너무 장난이 심한 탓에 학교 담임교사가 그를 양궁부에 배정했다. 양궁부에 들어가 배우며 김제덕이 차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양궁부에 가입한 김제덕은 날개를 달았다.

양궁부 활동 약 1년 만에 전국대회를 휩쓸며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담임 교사도 김제덕이 양궁에 재능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현재 경북일고등학교에서 김제덕을 지도하고 있는 황효진 코치는 “제덕이는 완벽주의자다. 완벽하게 끝내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는다. 하루에 700발에서 1000발까지 쏘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주말에도 안 쉬고 계속 연습한다. 어깨 부상이 있어서 쉬는 법을 알려줘야 했다”고 밝혔다.

또 김제덕이 집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황 코치는 “집에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가 계시는데 아버지 몸이 좋지 않다. 그러다 보니까 제덕이가 잘해야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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