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는 성매매로 갚으세요! ‘선성형 후근무’

2015년 9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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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미녀는 괴로워’ 캡처


“일단 예뻐지신 다음에 생각하세요!”

선성형 후근무.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를 악용한 성형외과와 성매매 업소의 행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성매매 업소에 근무할 직원을 구하는 한 인터넷 구인 사이트에 올라온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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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광고 속에는 어느 병원이든 성형 지원 가능! 언니들의 외모와 수입을 동시에 만족시켜드립니다.”라며 “성형 먼저하고 일은 나중에”라는 문구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무이자로 이루어지는 이들의 ‘선성형’은 강남, 압구정 등 유명 성형외과 28곳과 제휴되어 있다고 주장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성형외과와 성매매업소가 상부상조하고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사진 속 사이트는 실제로 2006년부터 한번의 폐쇄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000건이 넘는 이력서도 등록되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성형 공화국’이라는 부끄러운 별명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어쩌면 ‘선성형 후근무’는 과도한 성형을 부추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우리 사회가 낳은 일종의 부작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