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CCTV 설치해 주기적으로 아내 감시하고 있다는 남자 연예인

2021년 7월 27일   박지석 에디터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박성현이 CCTV로 아내를 지켜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10년 차 부부인 박성현과 이수진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이수진은 남편 박성현이 ‘꼰대 짓’을 한다고 불만을 털어놓으며 집에 CCTV까지 설치해 감시 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박성현은 “집에 CCTV가 있는데 아들이 봉지 안에서 햄버거를 꺼내 먹고 중국집 짜장면을 먹더라. 아내와 있을 땐 점심 대부분을 그렇게 대충 먹더라”라며 “내가 CCTV를 습관적으로 보는 시간대가 두 번 있다. 점심, 저녁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수진은 “아들이랑 뭐 먹고 있으면 등 뒤에서 ‘맛있어?’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게 진짜 겪어봐야 아는 무서움이다. 고개도 못 돌리고 한숨만 나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애들한테도 잔소리가 심해서 첫째는 밥풀 하나도 안 남기고 먹고 막내는 3세 때부터 밥풀 흘릴까 봐 고개 숙이고 먹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성현은 “나도 내가 과했나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 집안이 대가족에 종갓집이었다 보니까 아버지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얘기했다”라며 “어릴 때 그런 잔소리가 정말 듣기 싫었는데 결혼해서 보니까 내가 그러고 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수진은 “그것만 빼면 너무 사랑하니까 나한테 조금만 칭찬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성현 이수진 부부의 이야기를 접한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애로부부’의 MC들은 홍진경을 제외하고는 박성현의 잔소리에 고민인 아내 이수진의 편을 들어줬다. 이에 이수진이 애로 지원금을 받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