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모두가 오열했다는 김제덕 할머니 최근 인터뷰 발언..

2021년 7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이 낳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양궁 김제덕의 할머니가 방송에 나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04년생으로 현재 경북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제덕은 이번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벌써 2관왕을 차지했다.

안산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오진혁, 김우진과 같은 선배들과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세란 나이에 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김제덕. 그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은 그가 경기장에서 외친 ‘화이팅’의 함성보다 더욱 뜨거웠다.

김제덕이 재학 중인 경북일고는 강당에서 라이브로 올림픽 경기를 보며 그를 응원했다.

경북일고 장호석 양궁부 감독은 “김제덕의 올림픽 목표가 금메달 2개였다. 지금 기세로 보면 3관왕도 가능하다”고 응원했고, 그와 양궁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양궁부 2학년 김예찬 학생 역시 “제덕이가 승부욕 강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지금처럼 꾸준히 하면 더 큰 선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제덕의 친할머니인 신이남 여사도 요양원에서 손자를 응원했다. 86세의 고령의 나이로 현재 투병 중이지만 손주의 경기를 볼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요양원 TV로 김제덕의 경기를 보며 “제덕아, 사랑해. 제덕이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지금 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말에 “제덕아 개밥 주러 가자“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어린 시절 손자의 손을 잡고 강아지에게 밥을 줬던 기억을 되새겼던 것.

과거 신이남 여사는 김제덕이 초등학생 시절 SBS ‘영재 대격돌’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집을 방문한 손자를 꼭 안아주며 “우리 손자가 오는구나 고맙다. 제덕이가 할매, 할배한테 힘이 많이 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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