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뭐 잘했어?” 경기 후 퍼지고 있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 내부 분열 사태

2021년 7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대한민국 올림피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한 가운데, 경기 후 선수들 간 말다툼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28일 킥오프한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 설영우, 김진야, 이강인의 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토너먼트를 앞두고 팀 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대승이기에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경기 직후 일부 선수들간의 말다툼이 화면에 잡혀 팬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이강인과 김재우이 말다툼을 하고 있는 듯한 화면이 잡힌 것.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김재우에게 이강인이 “이게 축구야? 뭐야?”라고 따지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이에 김재우가 뒤를 돌아보고 이강인을 맞받아치자 이강인은 다시 화를 낸다.

누리꾼들은 “입모양을 보면 ‘네가 뭐 잘했어?’ ‘뭘 야려?’라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가 다툰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 끝날 때 수비들이 볼을 돌리는 것에 이강인이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 “추가 시간에 볼만 돌리다 끝내서 그런 듯”이라고 해석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이 1998년생으로 3살 형인 김재우에게 따진 것을 두고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3살 형한테 화내는 것은 버릇없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축구에 나이가 어딨냐” “진짜 꼰대같은 발상이다. 형한테도 화낼 수 있는 게 스포츠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멕시코와의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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