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따고 인생 바뀌자 전여친 연락받았다는 유명 선수

2021년 7월 30일   SNS이슈팀 에디터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경기 직후 전 여자친구로부터 깜짝 고백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뉴욕포스트와 뉴질랜드 1뉴스 등에 따르면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23)는 1시간 45분 24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도쿄 올림픽이 열린 이후 뉴질랜드가 획득한 첫 메달이었다.

경기가 진행될 때 헤이든의 집에서 가족들과 고향 친구들은 모두 그를 응원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그의 전 여자친구도 함께했다.

헤이든이 고국에 첫 메달을 알긴 순간 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중계됐다.

당시 전 여자친구는 인터뷰에서 “너와 헤어진 것을 후회한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어린시절 초등학교도 같이 다녔다는 그는 “헤이든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그가 이런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헤이든은 시상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계획을 묻자 “스페인에 있는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저녁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여자친구는 새벽부터 나의 경기를 지켜봐 줬다”고 덧붙였다.

헤이든이 전 여자친구의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한 것이다.

헤이든의 모친은 “아들이 집에서 뒹굴거리며 게임만 했는데 신체적으로 성숙해지며 운동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기뻐했다.

한편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걷어찼네요”, “그러니 있을 때 잘해야지”, “지금 여자친구랑 행복하시길”, “결말이 사이다라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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