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20,30대 모두 백신 맞을 수 있는 시기 발표됐습니다”

2021년 8월 2일   김주영 에디터

고연령층 국민들의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49세 이하 국민들의 백신 접종 일정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3일부터 6일간 지방자치단체 청장년층 우선 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우선 접종 대상자는 전국 200만명이다.

각 시도는 지역의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가운데 자율적으로 우선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 등)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자에 해당된다.

3일에는 수도권 대상자, 4일에는 비수도권 대상자가 각각 우선 예약한다.

5일에는 전국의 대상자에게 다시 한번 더 예약 기회가 돌아간다. 접종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이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쓰인다.

5일부터는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대상자는 총 29만 6000명이며 발달장애인이 24만 8000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이 3만 4000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가 1만 4000명이다.

접종 희망자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콜센터(1339, 지자체)에서 예약하거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접종일을 정하면 된다.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고,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활용된다.

또 우선 접종 대상자였으나 여러 이유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령자는 8월에도 접종 기회를 갖는다. 75세 이상 미접종자 60만명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언제든 예약할 수 있고,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60∼74세 미접종자 127만명은 이달 2∼31일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자는 이달 5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한다.

8월 우선접종 대상이 아닌 18∼49세 일반 국민 1577만명은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10부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10부제 사전예약은 주민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994년 5월 31일에 태어난 사람(주민번호 생년월일 940531)은 8월 11일에, 2001년 9월 13일에 태어난 사람(010913)은 8월 13일에 예약이 가능하다.

이 기간에 예약을 놓친 이들에게는 19∼21일에 다시 예약할 수 있다. 19일은 36∼49세, 20일은 18∼35세가 예약할 수 있으며 21일에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