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친아들인 하정우의 입장도 나왔다.
지난 2일 김용건은 자신을 고소한 A씨에게 출산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지 몰랐다는 반응을 했다.
이 가운데 아들인 하정우는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라며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라며 A씨의 출산과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라며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용건은 39세의 연하 여성 A씨(37)에게 낙태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
김용건과 A씨는 각각 24세, 63세에 처음 만났으며, 13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지만 올 초 A씨가 임신을 하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