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힘들어..” 김연경이 최근 김영철에게 보냈다는 카톡

2021년 8월 3일   박지석 에디터

개그맨 김영철이 김연경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오프닝에서 DJ 김영철은 최근 이불킥을 한 경험에 관련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영철은 얼마전 김연경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해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철은 “개인적으로 김연경 선수 팬이다. 제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면 실시간으로 리액션을 다 해준다. ‘오빠, 응원 감사하다. 선수들한테 이야기해 주겠다. 그 응원이 힘이 된다고’ 말해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건데 케냐전을 보고 몸이 너무 가벼워 보여서 ‘연경아, 정말 너무 잘한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가도 될 것 같아’라고 했더니 연경 씨가 진지하게 ‘오빠, 진짜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하더라. 죄송하다. 지금 뛰고 있는 것도 잘하고 있는데 괜히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이야기했다”라며 후회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철은 “다시 문자를 주고받고 응원을 하고 있는데 2024년 올림픽 얘기까지 꺼낸 게 괜히 미안하더라. 지금 올림픽을 잘 마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끝까지 응원하겠다. 내일 아침 9시다. 터키랑 8강전이 있는데 4강을 가면 좋겠지만,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너무 훈훈한 이야기다”, “영철님이 너무 안 미안해해도 된다”, “응원하는 마음은 전달됐을거다”, “연경선수랑 좋은 인연 잘 이어가시길”, “김연경 선수랑 카톡하는 사이라는 게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영철 인스타그램, 김연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