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못해서 하차당하는 것만큼 배우에게 치욕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굴욕적인 이유로 하차한 배우가 상당히 있다고 한다.
박혜은
최근 발연기로 인해 여배우를 하차시킨 드라마가 있다. 바로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환혼’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박혜은은 촬영까지 했으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다른 이유도 아닌 부족한 연기 실력으로 인한 하차임이 밝혀지며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환혼’ 제작진 측은 “박혜은이 큰 프로젝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껴왔다.이에 배우의 의견을 존중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혜은은 데뷔한 지 막 1년이 지난 신인 배우다.
그러나 데뷔작이자 전작인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나쁘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웠기에, 누리꾼들은 그의 하차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해있는 상태다.
티아라 은정
티아라 은정은 2012년 8월 드라마 ‘다섯손가락’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일명 ‘티아라 왕따사건’이 터지게 됐다. 티아라 멤버들이 특정 멤버 한 명을 괴롭혔다는 것이다.
이내 그 멤버는 화영으로 밝혀졌고, 은정을 포함한 티아라 멤버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리하여 은정은 왕따 논란으로 ‘다섯손가락’에서 하차당했다.
또한 은정은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하차하는 등 데뷔 이래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수 년 후 티아라 왕따 사건은 사실은 멤버들끼리 다툰것일 뿐, 왕따시킨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은정은 불명예를 털었다.
박예진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배우 박예진은 곧바로 안방 극장으로 옮겨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KBS 미니시리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대세 루키로 인정받았다.
그렇지만 그의 필모그래피에서는 해당 작품을 찾을 수 없다.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촬영 도중에 하차하게 됐기 때문이다.
박예진은 2009년 한 예능에서 하차 이유를 밝혔다. 그는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후 끌차 위에서 자동차신을 찍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PD가 저의 연기가 맘에 안 들었는지 몇 번 NG를 외치다 급기야 촬영을 중단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촬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주변 스태프들이 한 명 씩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옆 자리에 있던 남자 배우도 저의 눈치를 보고 사라지더라. 스태프들은 자동차마저 끌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촬영장에 혼자 남겨진 채 강제 하차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건 좀 너무하다” “저런 일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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