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중 갑자기 퍼진 김연경 10년 전 페북 글 내용

2021년 8월 10일   SNS이슈팀 에디터

베이징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연경 선수의 과거 페이스북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은 비록 4위에 그쳤지만 큰 박수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에이스 김연경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김연경이 10년 전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연경은 2011년 12월 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해당 글을 썼다.

당시는 김연경이 터키 페네르바흐체에서 활약하던 시기다.

이 글에서 김연경은 “나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박지성, 기성용 등의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해도 이슈가 되지만 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해 양팀 최고득점을 해도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팬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배구에) 너무 관심이 없다”라며 “축구나 야구처럼 관심을 가져 달라는 건 아니지만, 내가 지금 터키라는 리그에서 열심히 한국을 알리고 열심히 뛰고 있을 때 한국에서는 나한테 무엇을 해주고 있나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10년이 지나 다시 그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국가대표 경기나 국내 리그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야구 다음으로 시청률도 잘 나오게 된 것을 보면 뿌듯할 것 같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 그 자체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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