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골 넣었는데..” 현지 팬들 뒤집어 놓은 경기 후 손흥민 인터뷰

2021년 8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토트넘의 살아있는 레전드 손흥민이 개막전에서 맹활약하며 또 한번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16일 킥오프한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적인 면모를 보이며 멋진 중거리 골을 꽂아넣었고,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손흥민의 활약은 오랜만에 경기장에 찾은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경기 후 인터뷰로 현지 팬들은 더욱 ‘난리’가 난 상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매우 겸손한 태도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정말 운이 좋은 골이었다”라고 말했다.

리포터가 “당신은 골 넣을 때마다 운이 좋다고 한다. 번리전 골도 운이 좋다면서”라고 되묻자 손흥민은 “내가 골을 넣었지만 팀의 경기력이 만족스럽다. 골은 팀이 잘해서 넣은 결과이기 떄문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 대해 “경기 전부터 팬들이 깃발을 흔들며 경기장에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 팬, 선수, 스태프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잘하지 못하고, 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며 누누 산투 토트넘 신임 감독 첫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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