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실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고 인증글 올린 인간

2021년 8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2021년 8월 15일 광복절, 많은 사람들은 한국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 지사들을 추모했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광복절 다음날인 16일,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 중인 한 누리꾼은 광복절 실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온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 A 씨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다녀왔음”이라면서 직접 찍은 현장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

그는 일본 사무라이처럼 보이는 동상을 보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멋있더라”라고 말하거나 일본 욱일기 모양의 엽서를 기념품 사진으로 찍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남겼다.

한국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것만으로도 논란이 되지만, 광복절에 맞춰 일부러 인증까지 한 것은 의도가 다분히 보였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A 씨의 글이 엄청난 ‘추천’을 받았다는 것이다.

현재 비추가 1,843개지만 추천이 무려 1,140개를 넘어가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광복절에 생각없는 게시글이다” “일뽕이 심각하다”며 A 씨를 질타했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여행인데 뭐가 문제냐” “일뽕보다 국뽕이 문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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