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때문에 류승범이랑 헤어졌냐는 말 들었던 공효진 반응

2021년 8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공효진이 과거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12년 8월 류승범과 공효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지난 4월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공효진은 영화 ‘러브픽션’에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류승범과 헤어지게된 이유가 하정우 때문이라는 논란까지 불거지며 큰 곤욕을 치뤘다.

두 사람은 영화 ‘러브픽션’ 후 영화 ‘577 프로젝트’에도 동반 출연했으며, 하정우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또 한번 상을 받게 된다면 공효진을 데리고 유럽여행을 떠나겠다”라고 말한 것이 열애설로 불거졌다.

이에 공효진은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답답하고 속상하다”라며 “정우오빠와의 관계에 대한 오해는 제발 없었으면 한다. 우리는 절대 이성적 감정으로 만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 문제 때문에 원래는 ‘577 프로젝트’를 끝낸 후 바로 제작보고회를 하려고 했다. 그 자리에서 내가 직접 해명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정우 오빠가 ‘베를린’ 촬영 때문에 시간을 맞출 수 없어 무산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577 프로젝트’ 제작보고회에 나온 공효진은 “올 것이 왔다”라고 운을 뗀 뒤 “드디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무래도 ‘577 프로젝트’에 피해를 줄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자리를 통해 루머와 각종 억측에 대해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류승범씨와 나는 10년 열애했고 현재 결별했다”라며 “인간관계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연애를 잠시 쉬어보기로 한 것이다. 10년 넘게 사귀면 헤어지는 것도 남다르다.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고 그런 시기는 지나갔다. 그렇다고 결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하정우 오빠와의 열애설은 올해 초부터 모락모락 피어난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꼬리가 길어지더라”라며 “이제는 지겨워서 더 이상 못듣겠다”라고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또 “우리의 결별에 많은 분들이 속상해 하는데 오히려 그게 죄송하고 마음이 안좋다”라면서 “억측은 그만 했으면 한다. 이런 루머는 너무 가혹하다. 나는 지금 완벽한 싱글이다”라고 잘라말했다.

하정우 역시 “자다 일어났는데 내 이름이 기사 타이틀에 들어가 있었다. 류승범과 지금 영화를 찍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말도 안 된다 생각했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류승범과 공효진은 지난 2002년 ‘화려한 시절’에서 만나 2006년 영화 ‘가족의 탄생’, 2008년 영화 ‘다찌마와 리’에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10년간 열애를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떠올랐지만 지난 2012년 결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러브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