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관계 영상 유포 협박 받는다던 여성의 정체

2021년 8월 19일   SNS이슈팀 에디터

최근 남친에게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있다는 여성이 등장했으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가 관계 영상 유포 협박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저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듭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와 6년째 만나고 있었다는 글쓴이는 최근에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집에 찾아가 반려견을 돌봤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고향에 가게를 차렸고, 남자친구가 일을 도와드리려 주말마다 고향에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힘들어지자 A씨는 주말이면 비워지는 남자친구의 집에 남사친을 불러 들였다.

남자친구와도 잘 아는 사이였기에 글쓴이는 이러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술을 먹고 글쓴이와 남사친은 관계를 가지게 됐다.

A씨는 “기억에 안 나는 실수를 하게 됐다”면서 “그날 이후 친구는 저에게 진심이 됐다. 남친 없는 주말 동안 그냥 잘 놀았고, 저도 그 친구를 내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에 남은 반려견을 살피기 위해 남자친구가 설치한 CCTV를 통해 이러한 행각은 들통나버렸다.

모든 것이 알려지자 남사친은 도망갔고, A씨는 실수였다며 빌었지만 남친은 “네가 사람이면 이러면 안 되는 거다. 네 목소리 들으면 욕 나올 것 같다”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CCTV 속에 찍힌 성관계 영상을 A씨에게 보내면서 “순진하게 결혼하고 결혼생활 할거라고 꿈꾸지마. 내가 너 그렇게 안 만들어”라고 협박했다.

A씨는 “제가 잘못했지만 몰카 찍힌 거 화가 나고 너무 실망스럽다. 대처 방법 좀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글쓴이님이 진짜 잘못했지만 영상 유포는 불법이고 협박죄도 있긴 하네요. 신고하세요” “협박은 나쁜 거지만 이건 편 들어주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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