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소식 전하던 기자가 갑자기 물에 빠진 이유 (+반전)

2021년 8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서울 청계천의 상황을 전하던 한 기자가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계천 현장 리포팅을 하던 중 중심을 잃고 청계천에 빠져버린 한 기자의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기자는 청계천에 손을 집어넣으려고 하다가 그대로 물에 빠졌다.

기자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은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의 무더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서울시의 도심 하천 청계천인데요. 전문가들은 실제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약 3도의..”라며 청계천에 손을 대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청계천에 풍덩 빠졌다. 당황한 카메라 스태프들은 급히 화면을 다른 쪽으로 이동시켰다.

기자는 물속에서 나와 다시 리포팅을 했다. 그의 와이셔츠와 바지는 물에 흠뻑 젖어있었다.

기자는 “9시 뉴스 문상 기자입니다”라며 리포팅을 마무리했고, 마이크의 물기를 손으로 짜냈다.

그러나 해당 상황은 한 유튜버가 연출한 코믹 상황이었다.

현장 리포팅을 하던 문상 기자는 유튜버 문상훈이었다. 지난 16일 그는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 ‘몸으로 뉴스 전하는 기자 (방송사고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튜버 문상훈의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하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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