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남 삼성 서비스센터 칼부림 범인, 두번째 범행

2021년 8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지난 8월 10일 성남 모란역 인근의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칼부림을 저질렀던 남성이 두번째 범행을 저질러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 서비스센터 칼부림을 일으킨 40대 남성 A 씨는 당시 낮 12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모란역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직원 B 씨에게 7~8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B 씨는 어깨와 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2시 45분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전까지 A 씨는 경찰관들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범행 3일 뒤인 13일, A 씨는 또 한차례 범행을 저질렀다. 두번째 타깃은 경찰관들이었다.

13일 연합뉴스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거구의  A씨가 흉기를 들고 건물 밖을 빠져나왔다. 지나가던 행인은 흉기를 든 A씨를 보고 깜짝 놀라 도망쳤다.

A 씨는 건물 앞에 주차된 순찰차를 향해 손짓을 하더니, 펜스를 넘어 순찰차로 돌진했다. 경찰 3명은 방패와 진압봉을 들고 A씨를 둘러쌌다.

경찰의 포위망에도 A 씨는 흉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한 경찰관이 A 씨의 팔을 진압봉으로 내려치려 하자 A 씨는 흉기를 휘둘렀고, 다른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쏘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A 씨는 체포된 후 “말을 하지 않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일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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